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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가 아닌 여수너머의 카페베네

쭌쭌형제 2017. 9. 28. 23:07

여수 밤바다가 아닌 여수너머의 카페베네


광양에 출장온지 2틀째가 되었다. 오늘은 테스트가 있어서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현장에 VIP가 온다고 잠시 자리를 비켜달라는 부탁을 받아서 현장에서 일찍 점심식사를 하러 나왔다. 오늘은 전국에 비라는 얘기가 있어서 그런지 여기 광양도 날씨가 꾸물꾸물하다. 현장에서 나와 시계를 보니 아직 11시. 점심 식사를 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서 동료들과 잠시 커피타임을 가지기로 하였다.



식당가 근처에 카페베네가 있어서 주문을 하고 2층에 올라와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다가 창밖을 보니 안개에 싸인 이순신대교가 보인다. 오늘따라 안개가 심해서 조금은 스산한 분위가 감돈다. 맑은 날의 이순신대교를 보던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카페베네 앞에 통통배들이 주차되어있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커피한잔의 여유를 부릴수 있게 되어있는것이 조금은 웃음이 나오게 만든다. 커피숍앞에 이렇게 배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을 본다는 것이 흔한 풍경은 아니라서 말이다.

매일은 이렇게 업무시간에 여유를 부릴수는 없지만 아주 가끔씩은 이렇게 일탈을 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겠지?